제40장
윤설아는 휠체어 팔걸이를 꽉 붙잡으며 애써 평정을 유지하려 했지만, 지금 이 순간의 당황스러움은 전혀 감출 수 없었다.
백준기가 휴대폰을 조작했다. “이건 음성 파일입니다. 여러분 모두 잘 들어보시고, 이게 윤설아 씨 목소리가 맞는지 확인해 주시죠.”
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,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. “됐습니다.”
사람들의 시선은 줄곧 아무 말 없던 이도현에게로 쏠렸다.
이도현이 자리에서 일어섰다. “백 대표님, 잠시 저와 얘기 좀 나누시죠.”
백준기는 입꼬리를 올리며 휴대폰을 집어넣고 그를 따라 3층 서재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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